- 공사추진현황 점검…현장 관계자 애로사항 청취

[일요서울ㅣ산청 이형균 기자] 경남 산청군(군수 이재근)과 산청군의회(의장 심재화)가 ‘밤머리재 터널’ 건설공사현장을 방문해 공사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현장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산청군-군의회 밤머리재 터널 현장방문 현황점검
산청군-군의회 밤머리재 터널 현장방문 현황점검

현장 점검은 10일 오전, 이재근 산청군수와 심재화 산청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의원과 관계자 등이 ‘국도 59호선 산청~삼장 국도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됐다.

이날 현장방문단은 금서면 매촌리의 터널공사 현장 입구에서 추진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공사가 한창인 터널 내부로 들어가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한편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는 산청~삼장 국도건설공사는 모두 102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총 6㎞ 구간으로 이 가운데 터널구간은 3㎞다.

지난해 9월 터널 구간 관통 이후 도로개설 공사가 한창인 밤머리재터널은 일반적인 왕복 2차선 도로보다 폭이 넓은 총 너비 17.2m 규모로 건설된다.

특히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안전장치도 마련된다. 터널 내부에 2.5m너비의 대피통로를 설치, 비상 시 신속한 대피로 인명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완공예정으로 진행된 공사기간을 앞당겨 2021년 하반기 조기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청군-군의회 밤머리재 터널 현장방문 현황점검
산청군-군의회 밤머리재 터널 현장방문 현황점검

이재근 산청군수는 “산청 밤머리재는 해발 600m의 급경사와 굴곡이 심한 국도 59호선의 삼장면 홍계리∼금서면 평촌리간 약 17㎞ 길이의 산악도로”라며 “이 곳에 밤머리재 터널이 개통되면 산청읍에서 시천면까지 10~15분 내로 닿을 수 있게 된다. 터널이 개통되면 동의보감촌과 산청읍에서 시천·삼장면,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산청문화관광벨트 구축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심재화 산청군의회 의장은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밤머리재 터널 건설공사가 조기에 완공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길 바란다”며 “주민들은 물론 산청을 찾는 방문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한 사업인 만큼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우리 군의회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