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 및 도시재건, 경제활성화 방안 논의

2020 포항지진 3주년 국제포럼.
2020 포항지진 3주년 국제포럼.

[일요서울ㅣ포항 이성열 기자] 경북 포항시와 11․15지진 지열발전 공동연구단이 11일 포스코국제관에서 2020 포항지진 3주년 국제포럼을 가졌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지열발전에 의해 발생된 포항 촉발지진과 유발지진의 다양한 사례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시민 중심의 도시재건, 경제활성화 등의 방안을 구체화해 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포럼은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해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참여한 윌리엄 엘스워스(William L. Ellsworth) 스탠퍼드 교수가 영상으로 인사말과 함께 포럼의 의미를 설명했으며, 이진한 고려대 교수가 지질과학 및 지반공학 발표 전반에 대해 소개했다.

이후 가스전 개발로 유발지진을 겪은 네덜란드 그로닝겐의 찰스 블렉(Charles Vlek), 하르인 브링(Herman Broring) 교수가 온라인으로 참여해 이국운 한동대 교수 등과 함께 유발지진에 대한 사회적·법적 대응방안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

특히, 세월호 피해를 입은 안산지역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했던 한부영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사가 포항시에 접목 가능한 재난 극복 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 방안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지진과 관련한 유발지진, 도시재건, 경제활성화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를 준비해 주신 국내외 전문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논의된 방안을 시정에 접목해 지진 피해를 극복하고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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