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서다.

소속사 쇼파르뮤직은 11일 “안지영이 올해 상반기부터 잦은 건강 악화와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전문 의료 기관을 다니며 꾸준히 치료를 받아왔다”며 “하지만 최근 더욱 심해진 불안 증세로 인해 당분간의 활동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 사실상 싱글 앨범 ‘Filmlet’ 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며 치료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활동을 연기하고자 한다”고 활동 중단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또 쇼파르뮤직은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들과 모든 관계자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지영의 건강과 활동에 관련한 억측이나 오해는 삼가주시기를 부탁한다"며 "당사는 지영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뵐 때까지 따뜻한 응원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볼빨간사춘기는 듀오로 활동하다가 멤버 우지윤의 탈퇴하면서 안지영 1인 체제로 재편됐다. 지난 4일 새 앨범 '필름릿'과 타이틀곡 'Dancing Cartoon'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