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3.26.[뉴시스]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3.26.[뉴시스]

 

[일요서울ㅣ정재호 기자]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윤석열 검찰총장 지지율 상승과 관련 “국민의힘으로서는 참 씁쓸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12일 SNS를 통해 “추미애 장관이 윤석열 총장을 정치적 여왕벌로 만들고 있는 일등 공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 여권의 대립구도는 국민검찰론 대 정권검찰론의 대결”이라며 “검찰개혁의 핵심이 첫째가 정치적 중립이요 둘째가 검찰의 과잉수사 방지인데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 방지를 검찰개혁이라 내세우니 검찰개혁이라 쓰고 검찰장악 이라 읽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교수는 “(국민의힘이) 민심의 흐름을 제대로 읽고 반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윤희숙 의원처럼 상대를 논리적으로 감성적으로 꼼짝 못하게 만들 몇 사람의 전사들만 나서 제대로 해줘도 국민의힘이 이렇게 무력하게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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