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북도의회 농산경제위 두세훈의원(더불어민주당ㆍ완주2)은 지난 11일 제 377회 일자리경제국 소관 행정감사에서 대학 관련 정부 공모사업에 연이은 탈락을 지적했다.

특히 두 의원은 전라북도의 도내 대학과 협치 부족 개선을 촉구하고 이를 강하게 질타했다.

두세훈 의원에 따르면 2019년 전북대가 대학 캠퍼스 내 도시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하는 총사업비 300억인 캠퍼스혁신파크 정부공모사업(전라북도 40억, 전주시 40억, 전북대 20억)에 응모했으나 탈락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도가 총사업비가 지역당 428억인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공모사업(국비300, 지방비128)을 응모했으나 역시 탈락했다고 지적했다.

두 의원은 “선정된 타 도시에 비교하면 전북도가 도내 주요 대학과의 협치가 부족하다”며“또 전북교육청과 초중등-고등교육 연계 관련 소통도 부족했으며 공모사업의 취지에 맞는 준비마저도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두 의원은 “이런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첫째, 도지사의 공약 100대 사업에 대학을 포함시켜야 하고, 둘째, 대학 강연 및 졸업식 참석과 대학 총장과의 간담회 등 도내 대학과의 교류강화·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두 의원은 ”최근에 대학 관련 대규모 국가예산사업 공모는 지자체, 대학, 연구기관 등과 연계하는 경향이 있다“며, 전라북도의 도내 대학들과의 협치를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 사업은 대학이 지자체와 협업체계를 통한 혁신으로, 청년인재 육성 및 유망 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중요한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