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일산에 있는 자신의 집 시세가 5억 원 이하라는 취지로 발언해 일산 이웃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김 장관은 지난 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등 수도권 집값 급등을 감안하면 디딤돌대출 요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 5억 원 이하 주택을 구입 할 때 디딤돌대출이 된다는 조건이 있던데, 5억 원 이하 아파트가 있느냐”고 질문하자 “있다. 수도권에 5억 원 이하가 있다”며 “저희 집 정도는 디딤돌대출로 살 수 있다”고 답했다. 지난 11일 김 장관 아파트 입주민들로 구성된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하이파크시티주민 연합회는 성명을 내고 “자기 집 시세도 모르고 국토부 장관을 하느냐, 입주민 마음에 상처를 입혔다”며 사과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