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대한상공회의소가 15일 세계 최대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타결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대한상의는 "새로운 자유무역 블록의 확장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타결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RCEP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 5개국을 더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15개국 사이의 무역 룰을 정하는 '메가 FTA'다.

대한상의는 "세계무역기구(WTO) 다자무역체제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아세안이 이끄는 세계 최대 메가 FTA인 RCEP이 자유무역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비록 이번에 인도가 참여하진 못했지만, RCEP이 아세안 등 주요 국가와의 FTA를 업그레이드해 시장개방을 확대하고 FTA 활용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특히 역내 15개 국가간 단일 원산지 기준을 도입하고 한-아세안 FTA에 없던 전자상거래 챕터를 도입해 안정적 거래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국제 규범의 선진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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