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뉴시스]
부산지방경찰청.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뉴시스]

[일요서울]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다크웹, SNS 등의 마약류 광고글을 추적해 마약사범 42명(판매책 12, 투약자 등 30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한 혐의로 검거, 이 중 9명을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또 나머지 33명을 불구속 송치하고, 이들이 보관하고 있던 필로폰 24g, 대마 26g 등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40대 A씨 등 12명은 텔레그램, 다크웹 등을 통해 광고하는 수법으로 대마, 필로폰 등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 30명은 이들 판매책이 올린 광고글을 보고 비대면 방식으로 마약류를 구입하거나 지인 등을 통해 필로폰을 구입해 직접 투약한 혐의다.

이들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텔레그램 등으로 연락해 현금과 마약류를 교환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거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신종수법인 비대면 방식의 마약류 공급 및 거래 사범에 대해 관련기관과 공조체제를 구축, 강력하게 단속활동을 펼쳐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마약류 범죄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부산경찰의 모근 역량을 결집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인터넷 마약사범 검거현황은 2018년 51명, 지난해 126명, 올해 들어 9월까지 309명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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