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12일 손이나 물체의 표면 등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출이 가능하다며 철저한 손씻기와 표면소독을 당부했다.2020.07.31.[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뉴시스]

[일요서울]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게 치솟고 있다. 불과 일주일도 안 되는 기간 100만 명이 추가 확진됐다.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확산 지도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00만900여 명이다. 미국에선 앞서 지난 9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선 바 있다. 이후 6일 만에 100만 명이 추가 확진된 것이다.

미국 내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24만6000여 명으로 여전히 세계 최다 수준이다. 또 다른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으론 누적 확진자가 1134만8100여 명, 누적 사망자는 25만1700여 명 수준이다.

미국에선 지난 3~4월과 7~8월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해졌다가, 9월께부터 잠시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10월에 들어서며 다시 감염률이 치솟기 시작해 11월 들어선 연일 기록적인 신규 확진이 이뤄지는 상황이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 13일엔 무려 18만7900여 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월드오미터 기준 미국에선 지난 4일 이후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치솟는 가운데 지난 3일까지 치러진 미국 대선 이후 불복 소송 등으로 혼란스러운 정국에서 행정부 차원의 대응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 내 전염병 연구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와 관련해 이날 CNN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물리적으로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에 참석한 건 몇 달 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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