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개선촉구집회 [정재호 기자]
북한인권개선촉구집회 [정재호 기자]

 

[일요서울ㅣ정재호 기자] 문국한 북한주민노예해방국제연대 대표는 한반도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 대표 김태훈)이 개최한 ‘북한인권개선’을 위한 집회에 참석해 북한주민 노예해방을 위한 정부의 관심과 행동을 촉구했다. 

문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 앞에서 열린 ‘북한인권개선’ 집회에 참석해 “북한인권개선운동은 ‘북한주민 노예해방운동’이라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눈부신 경제발전을 거듭해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며 “반면 북한은 21세기 가장 끔찍한 노예국가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이어 “영국의 세계최초 인권단체인 ‘국제반노예연대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을 ‘세계에서 가장 열악한 노예국가’로 규정하고 있다”며 “북한은 자기 나라에서조차 마음대로 오갈 수 없는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을 탈출한 탈북자들이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에 와보니, 우린 짐승보다 못한 삶을 살았다’”고 외친다며 “북한의 인권을 외면한 정부의 평화협상은 거부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문 대표는 마지막으로 “정부의 북한인권을 무시한 협상은 환상, 몽상에 불과하다”며 “북한주민의 완전한 노예해방을 위해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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