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형 100m 한국 신기록 세운 황선우(왼) [대한수영연맹 제공]
자유형 100m 한국 신기록 세운 황선우(왼) [대한수영연맹 제공]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서울체고 황선우가 박태환이 가지고 있던 자유형 100m 한국기록을 다시 썼다.

황선우는 18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0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한국 신기록인 48초25로 우승했다. 이는 박태환이 2014년 2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스테이트 오픈 챔피언십에서 작성한 종전 한국기록(48초42)을 6년9개월 만에 0.17초 단축한 기록이다.

앞서 황선우는 지난 10월15일 열린 김천 전국수영대회 남자 고등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 박태환의 기록에 0.09초 모자란 48초51을 기록한 바 있다.

경기를 마친 황선우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지난해 도쿄올림픽 출전이 목표였다면 지금은 내년에 나서서 준결승, 혹은 결승까지 나서는 것으로 목표가 바뀌었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록 경신 비결에 대해 황선우는 “비결은 없고, 훈련에 정말 열심히 임했다”며 “지난해까지만 해도 기본적인 체력이 부족했는데 올해는 동계훈련을 열심히 했고, 체력을 키운 게 도움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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