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청회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20대 국회에서 경기 포천·가평 현역인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실에서 보좌관으로 몸 담았다. 김 의원은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허 예비후보는 김 의원의 뒤를 이어 경기 포천·가평에 출마, ‘중단 없는 지역 발전’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허청회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20대 국회에서 경기 포천·가평 현역인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실에서 보좌관으로 몸 담았다. 김 의원은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허 예비후보는 김 의원의 뒤를 이어 경기 포천·가평에 출마, ‘중단 없는 지역 발전’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일요서울] 허청회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지난 17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재보선 원인 제공에 대한 책임 차원의 비용 보전 방안’을 묻는 질문에 ‘비용 문제는 아직까지 생각해 보지 않았다’라고 답한 발언을 비판했다. 

허 부대변인은 19일 공식 논평을 통해 “이낙연 대표의 발언은 국민의 귀를 의심케 한다”며 “이것이 민주당의 수준인지 답답하고 실망스러울 뿐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가 지난달 29일 국민께 사과한 지 벌써 20여일이 지났다”며 “그렇다면 응당 보선비용을 고민했어야 했다. 사과만 하고 보선비용을 아직도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하니 그저 황당할 따름이다”라고 지적했다. 

허 부대변인은 “이러니 사과의 진정성도 의심받는 것이다”라며 “정치권의 잘못으로 발생한 보선비용을 국민에게 전가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민주당도 이런 취지에 동의해 법안 발의를 한 바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사정이 바뀌었다고 발뺌한다면 명백한 자기부정이고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최소한 보선비용에 대해 책임을 부담할 방안을 찾아 국민께 설득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국민에게 이해를 충분히 구하지 못한다면 미안한 마음을 갖고 후보자 공천을 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허 부대변인은 “민주당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신뢰받는 길로 가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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