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하태경 의원 [뉴시스]
박수영, 하태경 의원 [뉴시스]

 

[일요서울] 부산 가덕도 신공항 추진이 정국의 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사안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행보는 엇갈리고 있다.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은 가덕 신공항에 승부수를 던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에 각각 기반을 둔 세력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며 자중지란에 빠진 모양새다. 민주당은 지난 17일 김해신공항이 사실상 백지화 되면서 대책회의를 갖고 가덕도 신공한 추진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별법 추진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인 하태경 의원 등 부산 지역구 의원 15명 전원은 지난 20일 ‘부산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공동 발의했다. TK가 기반인 주호영 원내대표는 ‘발끈’했다. 민주당이 가덕 신공항 추진으로 PK 민심을 흔드는 상황에서 야당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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