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12일 손이나 물체의 표면 등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출이 가능하다며 철저한 손씻기와 표면소독을 당부했다.2020.07.31.[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책임자가 미국에서 내달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내년 5월경 집단 면역이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놔 이목이 집중된다.

미국의 백신 개발 프로그램인 ‘초고속 작전’의 책임자인 몬세프 슬라위는 22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인구의 70% 정도가 면역력을 갖는다면 집단면역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우리 계획에 따르면 내년 5월쯤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2월11일 미국에서 첫 백신 접종자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승인이 내려진 24시간 내에 백신을 접종 장소로 실어 나르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라며 “그래서 승인 다음날인 12월11일이나 12일 사람들이 1차적으로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는 식품의약국(FDA)에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한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FDA 백신 자문위원회는 12월10일 열릴 예정이다. 승인이 되면 즉각 사용 가능하게 된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