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장비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고 훈련하라"

서북도서방위사령부를 방문한 원인철 합참의장 [뉴시스]
서북도서방위사령부를 방문한 원인철 합참의장 [뉴시스]

 

[일요서울] 연평도 포격전 10주기를 맞아 원인철 합동참모의장이 서북도서 군사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23일 합참에 따르면 원 의장은 지난 20일 서북도서방위사령부(서방사)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 받았다.

원 의장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와 경계작전의 완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투장비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한 가운데 조건반사적인 전투 행동을 완비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연평도 포격전 사건을 계기로 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우도 등 서북도서를 방어하기 위해 2011년 6월15일 창설한 합참 직할 합동 사령부다. 사령관은 해병대사령관이 겸직한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K-9 자주포, 다연장로켓 천무, 스파이크 미사일 등을 운용하고 있다.

연평도 포격전은 2010년 11월23일 발생했다. 해병대 연평부대의 K-9 자주포 해상 사격 훈련 도중 북한이 기습적으로 방사포 170여발을 연평도 민간 시설을 포함한 군부대시설에 쐈다. 연평부대는 북한의 포격에 맞서 자주포로 80여발을 대응사격했다. 북한 포격으로 해병대 장병 2명이 전사하고 16명이 부상을 당했다. 군부대 공사 중인 민간인 2명도 사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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