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일요서울ㅣ강대산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90년대 학번에 70년대생, 이른바 '97세대'란 얘기가 제 대권도전 얘기 후부터 나온다"면서 "86세대(80년대 학번, 60년대생)에게 물러나라고 할 게 아니라, 그들을 충분히 대신할 수 있는 역량 있고 준비된 젊은 정치인들이 용기를 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최근 내후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 선언 후) "'박용진 효과'가 있다. (당내) 대통령 준비나 보궐선거를 준비하던 분들의 발걸음이 바빠지는 등 정치일정을 앞당기는 것 같다"며 이처럼 말했다.

박 의원은 "당내 변화의 흐름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면서도 "97세대가 그렇게 규합된 세대는 아니기 때문에, 각자 준비가 됐으면 용기 있게 출발하자고 제안 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굳이 누구를 밀어내는 문제는 아니다"면서도 "어차피 봄에 꽃들이 피기 시작하면 겨울은 간다"며 자연스러운 세대교체 흐름을 거론했다.

한편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의 민주당에 대한 비판을 두고는 "당에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나가셨다 해도 바로 본인이 몸담았던 당을 쉽게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고, 탈당계 잉크도 안 말랐는데 서울시장 고민을 하는 건 조금 빨라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금 전 의원 두 아들의 거액 상속재산 논란에 대해선 "상속세와 증여세를 다 내고 사회적 의무를 다해 재산을 물려받은 건 전혀 문제가 없다""금 전 의원 해명처럼 증여서 단 냈고 부의 출저를 밝힐 수 있다면 문제 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리심판원 재심 출석하는 금태섭 [뉴시스]
금태섭 전 의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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