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생존자가 직접 만든 공연이 25일 저녁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사진=한국여성의전화 제공]
가정폭력 생존자들이 직접 만든 공연 ‘마음대로, 점프!’가 25일 저녁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사진=한국여성의전화 제공]

[일요서울ㅣ김혜진 기자] ‘세계 여성폭력추방의 날’을 맞아 가정폭력 피해를 당한 여성생존자들이 함께 모여 구성한 문화공연 프로젝트 ‘마음대로, 점프!’ 행사가 25일 저녁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에서 개최된다. 

한국여성의전화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가정폭력 피해생존자들이 직접 작사·작곡한 자작곡 음반 ‘우리, 이젠’이 공개된다. 음반에는 대표곡 ‘밤길(Walking the night)’을 비롯해 ‘오솔길(My very own country road)’ ‘골목(The alley)’ ‘파티룸302(The world in my room)’  합창곡 ‘우리, 이젠(Hereafter we will)’을 포크,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가 담겨있다. 

행사는 또 음반제작과정 및 가정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와 창작무용 ‘또 다른 나에게로’의 공연도 펼쳐진다.

공연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을 위해 사전신청이 필수다. 

한국여성의전화 측은 지난 24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신청자중 직접 관람을 어려운 인원에게 생중계 링크를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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