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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뉴시스]

 

[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24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시가총액이 5000억 달러(약555조 원)를 돌파했다.

이날 테슬라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6.43% 급등한 555.38 달러로 마감됐다. 다음 달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 편입을 앞두고 조성된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테슬라는 종가 기준으로 시총 5175억 달러로 창립이 20년이 되지 않았지만 최대치를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적극적인 경영에 힙입어 올해 들어서 500% 넘게 치솟았다. 이에 시총 기준 미국에서 7번째로 가치 있는 기업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1월 말 테슬라는 시총 1000억 달러 고지를 처음 돌파한 후 10개월 만에 시총을 5배 이상 불렸다.

지난 3분기에 테슬라는 분기 사상 최대치인 87억7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5분기 연속 순익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 3분기 13만9300대 차량을 인도해 자체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앞서 투자은행(IB) 모건스탤리는 지난주에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에 매수를 추천한 것은 수년 만에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테슬라는 다음달 21일 S&P 500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다. S&P 지수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하는 기관 자금 담당자들의 매수세도 주가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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