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식물감량기협회, 건조감량기의 일석오조(一石五鳥) 효과 홍보
▲비용감소 ▲환경보존 ▲주민편익 ▲신규일자리 ▲자원재활용 등


  
 

제공 ㅣ (사)한국음식물감량기협회

[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사)한국음식물감량기협회(협회장 이현주)는 25일 한국형 그린뉴딜 완성을 위한 ‘음식물쓰레기 감량기’ 설치 확대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정책적 지원이 마련돼야한다고 밝혔다.

한국음식물감량기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나라는 지난 2013년 해양투기 금지 이후 RFID종량기가 보급되어 현재 공동주택(아파트) 약 5만개 동에 10만여개가 설치되어 있다”면서 “RFID종량기를 통해 국내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의 1/4에 해당하는 약 3740톤/일(연간 약 137만톤)이 수거되고 있지만 이중 감량기는 1%정도 밖에 설치되어있지 않아 수거된 음식쓰레기는 중간처리장으로 운송되고 재활용조차 되지 않는 실정”이라고 했다.

1999년부터 법적의무로 음식물쓰레기의 분리 배출·수거 및 처리를 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음식물쓰레기 재활용기술은 세계최고로 평가받는다.

특히나 감량기를 통한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은 국내 및 해외에서 이미 15년 이상 널리 활용되고 있는 검증된 기술로서 현재 국내에서도 이마트 등 의무감량 사업장은 물론 전국의 식당 2천여개소를 비롯해 약 3만6000가구, 약 10만명이 5년이상 사용하고 있다.

감량기를 통한 음식물쓰레기 처리는 일석오조(一石五鳥)의 장점이 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이 절감된다. 감량기 미설치 시 음식물 쓰레기 처리는 톤당 31만원이 소요되며, 1년 기준 4232억원의 처리비용이 발생된다.

▲CO2 발생량이 감소한다. 감량기는 열매체유로 직접 가열하기 때문에 음식물쓰레기는 수분증발 외에 별도의 화학적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며 다이옥신 등 유해가스 등도 발생하지 않아. 현재보다 60%이상 CO2 발생을 감소시킨다.

▲사용하는 주민들의 편익을 개선시킨다. 감량기를 통해 배출되는 굵은 모래형태의 건조물은 기존 음식쓰레기보다 무게로는 22%, 부피로는 12%까지 감량될 뿐만 아니라 멸균처리되어 악취 및 해충도 발생되지 않는다.

▲신규 일자리 및 시장의 창출이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감량기 설치 확대 시 약 1조원의 신규시장은 물론 60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련 조립협력사 직원 1500명, 납품회사 3000명, AS요원 1700명 등이 신규 창출될 걸로 협회는 추정했다.

▲자원의 재활용이 가능하다. 악취없이 멸균처리되어 배출된 음식물 쓰레기는 비료나 사료의 원료로 사용되거나 10MWe(Mega Watt electric) 10기 정도의 SRF(고형폐기물연료)발전 또는 바이오오일 발전소의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현주 음식물감량기협회 회장은 “음식물쓰레기 감량기 설치는 그린뉴딜이라는 국가 정책 목표에도 부합하는 사업인 만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통한 육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폐기물관리법과 자원순환촉진법 개정을 통해 음식쓰레기의 처리를 발생장소에서 처리토록 하고, 각 지자체에서 발생지 처리원칙을 조속히 수행할 수 있도록 수행기일, 수행실적 보고 등 부가적인 관리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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