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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농심은 ‘너구리’의 올해(1월~10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34% 증가한 1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농심에 따르면 올해 초 너구리는 영화 ‘기생충’에 등장해 화제가 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열풍과 더불어 코로나19에 따른 라면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너구리 통상 연매출은 1000억 원 정도다. 올해의 경우 2020년이 두 달 남았지만 이미 1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게 되면서 너구리 연간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농심 측은 예상하고 있다.

농심은 매년 너구리 생산을 위해 완도산 다시마를 400t 구매했었다. 1982년 너구리 출시 이후 농심이 38년간 사들인 다시마는 총 1만5000여t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은 “너구리 판매가 증가하면서 이 제품에 들어가는 국산 다시마 사용량도 500t을 넘겨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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