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한국거래소 지부가 손병두 전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거래소 이사장 후보 추천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26일 노조는 성명을 통해 “지난 1년 5개월 간 금융위 부위원장으로서 모험자본 육성에만 몰입하느라 시장의 신뢰와 건전성을 저해한 직접적 책임이 있다”며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보이지 않는 손의 추천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사장 후보 추천 절차를 중단하고 재공모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노조 측은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명단을 비공개로 하더라도 적어도 우리 자본시장을 이끌겠단 포부가 있다면 스스로 당당히 밝히고 검증의 시간을 견뎌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거래소 차기 이사장 후보군이 2~3인으로 좁혀진 가운데 손병두 전 금융위 부위원장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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