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우리자산신탁이 용인8구역 주택재개발 사업대행자로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용인8 재개발 구역에 지하 3층~지상 37층 규모의 공동주택 1308세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시공사는 태영건설이며 우리자산신탁은 사업대행을 맡는다. 우리자산신탁은 우리금융그룹의 종합부동산 금융계열사다. 신탁사가 도시정비사업에 참여할 때는 사업초기에 부족한 사업비를 신탁사 고유계정으로 대여하는 차입형 토지신탁방식을 주로 택하지만, 이번 사업은 금융권 최초로 PF(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을 통한 관리형 토지신탁방식으로 추진한다.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대표이사는 "신탁방식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금융그룹 계열사로 높아진 신용도를 바탕으로 도시정비 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에는 재개발정비사업 지정고시와 조합설립인가를, 2019년 4월에는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다음달 착공해 분양 예정 시기는 내년 1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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