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화 선도… 스마트시티 우선 적용, 관련산업 육성

26일 이춘희 시장 브리핑

[일요서울ㅣ세종 최미자 기자] 세종시가 국토부가 주관하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 선정되는 등 자율차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6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세종 단독지구(신도심 일원)와 세종-충북 공동지구(오송역~세종터미널) 등 2개 지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2021~2024년 실증과 상용화 테스트 단계를 거쳐, 2025년 스마트시티에 적용할 계획이다.

시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를 활용해 서비스 상용화 테스트에 착수하고, 자율차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에게 규제 특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중기부 자율주행 실외 로봇 특구로 추가 지정, 중앙공원에서 비대면 배달, 코로나19 방역, 보안순찰 로봇 등의 실증사업을 진행하여, 향후 스마트시티에 적용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해 나간다.

또 자율주행차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점을 인정받아, 자율주행차 데이터 표준 K-동맹 지자체(4개)로 선정돼 자율주행 데이터의 표준을 정립하고, 관련 데이터 산업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중앙공원과 호수공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관광형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과 국산자율셔틀 개발‧실증 성과로 중앙공원에서는 국내에서 개발된 차량을 활용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관광형 이동 서비스를 실증하고 있다.

또 호수공원(대통령 기록관~국립세종도서관)에서는 핵심 부품과 셔틀의 국산화를 위해 국산과 외산 셔틀의 비교 연구를 진행중다.

BRT 버스전용도로를 활용한 자율주행 대중교통 실증은 그동안 자율주행 버스 상용화와 관련 다양한 기술이 개발됐고, 다음달 2일에는 시연, 세종터미널-정부청사 구간 시승 행사에서 자율주행 버스를 선뵐 예정이다.

세종테크밸리(도시첨단산단)에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를 구축한다.

내년까지 차량과 도로의 IoT 인프라가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5G 기반의 첨단 테스트베드 도로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와 전용차고지 등 지원시을 완비해 상용화에 필요한 환경을 조성한다.

그동안 다양한 자율주행차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관련 기업 19개사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앞으로도 상용화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앞으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강점을 살리고, 관련 계획을 재정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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