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 현재 6명, 전년 동기엔 12명… 감소율 전국 1위

이륜차 사망자 60% ↓… 어린이 교통사고도 50% 줄어

교통안전 공익제보단 운영, 어린이 교통강화대책 성과

전국 광역지자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
전국 광역지자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

[일요서울ㅣ세종 최미자 기자] 세종시가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이 전국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이 공동으로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수 10월말 기준 발표 결과 세종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줄어들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 기간 세종시 교통사고 사망자는 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가 9% 증가했으나,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가 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명)보다 크게 감소했다.

시는 2016~2019년 이륜차 교통사고 증가율이 연평균 17.4%에 이르고, 이륜차 1만대 당 사망자 비율이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았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배달 오토바이 운행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사고가 13.4% 감소했다.

또한, 어린이 교통사고도 올해 28건이 발생(10월기준)해 지난해(55건)보다 49.1% 감소했다.

그동안 시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교통안전협의체 운영, 유관기관(시청‧경찰‧교통안전공단 등)과 합동단속 강화, 안전운전 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올해는 세종시교통안전공익제보단을 운영하고, 시민감동위원회에서 마련한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대책을 적극 추진하는 등 교통사고 사망자와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힘써왔다.

이밖에도 시는 오토바이의 고질적인 법규무시와 난폭운전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 7월 시민 80명이 참여하는 교통안전 공익제보단을 출범해 경찰청 SMART 국민제보 앱을 통해 신호 위반, 중앙선 침범, 인도 주행과 같은 중요 법규 위반행위를 신고하도록 했다.

또한 시는 어린이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학부모와학교 관계자,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5개 분야, 12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세종시교육청, 세종지방경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내 모든 초등학교(49개소,12억 8천만 원)를 대상으로 신호과속단속장비 설치, 어린이보호구역 개선(7억),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등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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