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뉴시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뉴시스]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30일 호텔 리모델링을 통해 공급하는 주택 물량은 1000세대 정도로, 청년 1인가구에 공급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호텔 리모델링형 전세는 보증금 100만 원에 월세 25만~30만 원 수준에서 청년층 1인 가구에 공급된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호텔은 (활용 공공임대) 1000세대정도 될 수 있을 것"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호텔형 리모델링 전세를 놓고 수요자의 선호와 공급이 맞지 않는 대표적인 정책 실패 사례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언론보도 등을 통해 호텔 리모델링 관련 기사만 나오다 보니 (호텔이) 굉장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처럼 보인 것 같다"고 언급했다. 정부가 2021~2022년간 공급하겠다고 밝힌 전국 11만4000세대의 1% 수준에도 미치지 않는 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장관은 "호텔은 대게 이동이 편리한 입지 조건을 가지고 있고, (주택을) 새로 짓는 데 비해 개조하는 것이 비용이 조금 들기 때문에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데) 많이 선호하는 방식"이라며 "공유 주방 공유 식당 등 커뮤니티를 함에 있어 1인 청년 가구들로서는 굉장히 좋은 주거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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