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조가 사측 안전 예방 위반과 관련 고용노동부에 고발했다. 아울러 정의선 회장에 대해서는 일감몰아주기와 부당 내부거래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이창환 기자]
기아자동차 노조가 사측 안전 예방 위반과 관련 고용노동부에 고발했다. 아울러 정의선 회장에 대해서는 일감몰아주기와 부당 내부거래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기아자동차 노조가 노동안전보건실이 안전사고 예방과 위험물에 노출돼 있다며 기아차 사측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지역 고용노동부에 고발했다. 아울러 정의선 회장을 일감 몰아주기와 부당거래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시정조치를 요청하는 신고서를 접수했다. 

3일 기아차 노조에 따르면 기아차 사측은 노안실의 위험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예방이나 안전 관련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 사안에 대한 시정 등을 요구하며 고용노동부에 해당 건을 접수했다.

노조 측은 지부를 비롯해 소하, 화성, 광주, 정비지회 등 각 지회의 노안실도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정의선 회장이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글로비스 등에 일감몰아주기와 부당한 내부거래를 해오고 있다며 공정위의 즉각적인 조사를 요청했다. 

한편 현재 기아차 노조는 사측과의 임단협 협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부분 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오는 4일에도 4시간 부분 파업과 함께 쟁대위가 예정돼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