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시장 “한강․염하구간을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 줄 때 관광산업 완성 돼”

김포시, 2021년까지 해강안 경계철책 철거사업을 완료

[일요서울|김포 강동기 기자] 김포시는 2021년까지 해강안 경계철책 철거사업을 완료해 막혀 있던 자연환경을 시민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김포시 철책 철거사업은 1단계(서울시계~일산대교)와 2단계(일산대교~전류리포구, 초지대교 남단~안암도 유수지)로 나뉘어 추진되고 있다.

1단계 서울시계~일산대교 9.7km 구간 철책 철거사업은 2008년 합참의 승인으로 육군17사단과의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2012년 서울시계~김포대교 약 1.3km 구간의 철책이 우선 철거됐다.

그러나 나머지 김포대교~일산대교 8.4km 구간의 철책 철거사업은 철책 철거 후 사용될 감시장비 설치사업과 관련 소송이 진행 중으로 철책 철거가 완료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이 소송은 대법원에 계류중으로 조만간 판결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방개혁 2.0 사업으로 계획된 2단계 철책 철거사업은 일산대교~전류리포구 8.1km, 초지대교남단~안암도유수지 5.8km 구간으로 감시장비 설치는 국방부가 담당하고 철책 철거 및 복원에 대하여는 김포시가 부담하기로 했다.

2단계 철책 철거사업은 금년 말 감시장비 설치사업 완료 후 2021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계철책 철거 후 수변공간 활용을 위해 김포시는 지난 7월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완료한데 이어 올해 말 철책 철거를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하고 해당사업을 2021년 5월 사업에 착수, 10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정하영 시장은 “김포시는 민선7기 출범 이후 김포시 미래 100년 먹거리로 관광산업을 설정하고 아라마리나를 시작으로 전류리를 거쳐 애기봉까지 관광벨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강의 경계철책을 철거해 시민의 품에 돌려줄 때 비로소 김포시가 추진하는 한강구간(에코투어), 염하구간(밀리투어)에 대한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고 철책 철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정 시장은 “김포시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철책 철거사업이 조속한 시일 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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