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 즐겁고 유익한 디지털 라이프...“상상 속 세상을 실제로”

[현대HCN] 현대백화점 무역점 LED [현대퓨처넷]
현대백화점 무역점 LED [현대퓨처넷]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국내 경기가 하강 국면에 들어섰다는 정부의 공식 선언 이후 업계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은 모양새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인해 경기가 위축된 상태인 만큼 각 기업들은 이에 따른 경영난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각 그룹의 계열사들은 각기 다른 경쟁력을 더해 모그룹을 세계시장으로 이끄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일요서울은 세계 경쟁력을 갖춘 국내 주요 기업의 감초 역할을 하는 그룹의 계열사들을 살펴봤다. 
 

[현대HCN] 현대백화점 무역점 LED [현대퓨처넷]
[현대HCN]

- 유선설비사업 및 부가통신사업 목적 1992년 설립...‘현대퓨처넷’ 새출발
- 디지털 전환 시대...DOOH‧공간서비스 미디어, 실감 콘텐츠 플랫폼 제공



현대HNC로 잘 알려진 현대퓨처넷은 1992년 3월 유선설비사업 및 부가통신사업을 주목적으로 설립한 기업이다. 지난달 현대퓨처넷으로 물적분할하면서 디지털 사이니지 및 기업메시징사업에 집중하는 등 ‘생활문화건강 ICT 선도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현대HCN, 1995년 개국
물적분할 후 새출발


현대퓨처넷은 현대HCN 당시 종합유선 방송 사업자(MSO)로 1995년 3월 개국해 지역 곳곳에 아날로그와 디지털, 초고화질의 HD방송 서비스 등을 제공해 왔다. 특히 세계 최초로 UHD 시험방송과 상용화, 클라우드 UI 등을 도입하는 등 국내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와 함께 초고속인터넷과 기가인터넷, 가전 및 사무용품 등 렌탈서비스 등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해오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퓨처넷은 지난달 물적분할을 통해 ‘생활문화건강 ICT 선도기업’으로의 새출발을 알린 상황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기존 현대HCN에서 방송통신사업부문 등을 물적분할해 신설되는 현대HCN 지분 100%를 4911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현대퓨처넷은 이번 새출발의 기회를 통해 차별화된 혁신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크리에이티브한 공간 경험을 디자인해 소비자에게 오감이 즐겁고 유익한 디지털 라이프를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온‧오프라인 초연결
정교한 디지털 라이프”


현대퓨처넷은 디스플레이 스크린을 통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 사이니지’와 기업에서 고객에게 발송하는 문자를 대행하는 ‘기업메시징 사업’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기존 케이블 TV 사업부문(방송, 인터넷, 전화, 광고 등)에 대한 매출 감소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사이니지, 기업 메시징, 홈리빙 렌탈 서비스 등의 신규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 나선 것이다.

디지털 사이니지 서비스는 공공장소와 상업 공간에 설치해 LED 등 디스플레이 스크린을 통해 정보, 오락, 광고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 신기술 미디어 서비스다.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규모는 2016년 2.5조 원에서 2020년 4조 원 규모로 연평균 13% 성장을 이룬 만큼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퓨처스는 공간 컨설팅 능력 및 자체 솔루션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분야 위주로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DOOH 미디어, 공간서비스 미디어, 실감 콘텐츠 플랫폼 사업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초실감형 광고미디어 개발 및 콘텐츠 제작 플랫폼, 초연결 기술기반 디지털 컨시어지 솔루션 등 온·오프라인 공간을 초연결하는 정교한 디지털 라이프를 선사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현대퓨처넷은 대기업 40%의 비중을 차지하는 B2C사업인 기업 메시징 사업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기업 메시징 서비스는 기업에서 고객에게 발송하는 예약, 주문 확인, 배송 등의 안내 문자 또는 광고 목적으로 발송되는 문자 등을 대행하는 서비스다. 해당 산업은 2014년 0.5조 원에서 2019년 2조 원 규모로 연평균 10% 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대퓨처넷은 재판매, 재재판매 시장에서 영업 채널을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도록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호텔, 기업, 원룸 등 B2B 고객들을 대상으로 생활가전(정수기, TV, 에어컨 등), CCTV, 복합기 등 필요한 모든 제품에 대한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사업자는 일부 대형 사업자 외 중소 사업자로, 약 2만4000개사가 영업 중이다. 국내 렌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사측은 유통 채널 확대 및 신규 아이템 발굴을 통해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퓨처넷은 AI와 빅데이터, 스마트 헬스케어 등 ICT 산업의 최전방에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모두가 감탄하는 차별화된 혁신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크리에이티브한 공간 경험을 디자인 해 고객에게 오감이 즐겁고 유익한 디지털 라이프를 선사하겠다”며 “나아가 차별화된 생활문화 IC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상상 속 세상을 실제로 구현해내는 선도 기업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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