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 <사진=LG 제공>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 <사진=LG 제공>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120억 원을 기탁하고 임직원 참여 비대면 봉사활동을 확대하기로 했다.

8일 LG그룹에 따르면 서울 중구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급회장, 이방수 LG CSR팀 사장 등이 참석해 성금을 전달했다.

기탁된 성금은 사회취약계층의 기초생계 지원, 주거 및 교육환경 개선, 청소년 교육사업 등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LG 계열사들도 코로나19 장기화와 기부문화의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공동체를 위해 임직원 참여형 비대면 봉사활동을 확대한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말부터 다문화 가정 아동과 시각 장애인들을 위해 임직원과 가족들이 동화책을 녹음해 책과 음성 파일을 전달하고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영화 자막 제작에 나선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김치를 구매해 사업장 인근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올해까지 전달한 김치는 총 185만톤(9만2000포기) 규모에 달한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임직원들 대상 국내 현대미술 작품 60여 점을 ‘희망아트 나눔경매’로 판매해 수익 일부를 소외계층에 기부할 계획이다. 또한 월정액 요금 10%가 자동 기부되는 ‘LG유플러스 알뜰폰 희망풍차 기부요금제’도 운영 중이다.

LG CNS도 청소년 대상 코딩 교육프로그램 ‘코딩지니어스’를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해 기존 수도권 지역에서 전국으로 확대 중이다.

이 밖에도 LG 계열사들은 의료, 식료품, 방역물품, 농촌사랑상품권과 같은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이방수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공동체와 이웃들에게 이번 성금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LG가 가진 역량과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활동을 통해 우리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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