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한국e스포츠협회가 12월 말 e스포츠 명예의 전당(서울 마포)에서 ‘2020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개최하고, 9일부터 ‘스타즈’ 온라인팬 투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020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올 한 해 동안 국내‧외 e스포츠 대회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선발하고 기념하는 자리로 ▲현역 선수 중 헌액자 선정 기준을 충족한 선수를 선정하는 ‘히어로즈’ ▲은퇴 선수 중 영구 헌액자를 선정하는 ‘아너스’ ▲올해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 중 투표를 통해 1년간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전시되는 ‘스타즈’ 총 3개 부문을 선발한다. 2019년 기준 ‘히어로즈’에는 170명, ‘아너스’에 7명의 e스포츠 선수가 헌액돼 있다.

2020년 e스포츠 명예의 전당 신규 헌액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개최된 국내·외 e스포츠 대회를 기준으로 선정된다. 1차로는 종목사 및 감독, 해설위원 등으로 구성된 검수위원회가 자료를 검수하고, 2차로 언론·팀·방송사·종목사 등 각 계를 대표하는 선정위원회가 헌액자 후보를 선정하면, 3차로 선정위원회, 투표인단, 온라인 팬 투표를 통해 최종 헌액자가 결정되는 방식이다.

e스포츠 팬 투표를 통해 한 해 동안 활약한 e스포츠 선수를 뽑는 ‘스타즈’에는 총 19명이 후보에 올랐다.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는 ‘캐니언’ 김건부, ‘칸나’ 김창동, ‘커즈’ 문우찬, ‘테디’ 박진성, ‘페이커’ 이상혁, ‘에포트’ 이상호, ‘고스트’ 장용준, ‘너구리’ 장하권, ‘베릴’ 조건희, ‘쇼메이커’ 허수 ▲스타크래프트 종목에 ‘퀸’ 김명운 ▲스타크래프트 II 종목에는 ‘로그’ 이병렬, ‘TY’ 전태양 ▲철권7 종목에 ‘울산’ 임수훈 ▲카트라이더 종목에는 문호준, 박도현, 배성빈, 최영훈 ▲클래시 로얄에 ‘대형석궁장인’ 황신웅이 후보에 올랐다.

‘스타즈’ 투표는 오는 12월 15일까지 투표 사이트에서 가능하며, e스포츠 팬이라면 누구나 총 6명에게 투표할 수 있다. 팬 투표를 통해 선정된 6명의 선수는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현장과 홈페이지에 1년간 전시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헌액식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해 오프라인 행사 없이 방송 프로그램으로 제작돼 방송된다”며 “헌액식 방송에서는 올해 e스포츠를 빛낸 이들에게 수여하는 공로상, 올해의 종목상, 올해의 팀상 발표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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