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지난 10일 일요서울TV ‘주간 박종진’ 시즌3에 출연해 부산과의 인연과 비전을 밝혔다.

박형준 교수는 박종진 앵커가 부산의 미래 비전에 대해 말해 달라고 하자 “부산에서 30년 살았다. 원래 태어나길 부산에서 태어났다”며 “일찍 학교에 갔다. 내가 테스형하고 같은 초량초등학교 출신이다. 나훈아 선생님하고 별로 안 떨어진데서 태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 서울에 올라와서 학교를 다녔고 1991년에 동아대 교수로 가서 30년 동안 거기서만 살았다. 서울에서 공직생활 할 때도 서울에 집을 사지 않고 부산에 있으면서 왔다 갔다 했다”며 부산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20대 이후로 정치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고 사회과학을 하니까 대한민국이 어떻게 변해야 하느냐. 항상 비전과 대안을 이런 걸 생각하며 살았다”며 “부산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내가 살고 있는 부산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긍정적인 비전과 대안이 무얼까 이런 걸 많이 제시하고 시민운동도 하고 국회의원도 하고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아쉬움들이 많았다.”고 소회했다.

한편 박형준 교수는 한나라당 시절이던 2004년 부산 수영구에서 17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이후 한나라당 공동대변인을 거쳐 2007년 12월 이명박 대통령 후보가 당선 되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위 인수위원이 됐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대통령실 홍보기획관, 정무수석비서관, 청와대 사회특별보좌관을 거쳤다. 2014년 9월에는 국회 사무처장에 임명됐다. 

2020. 12. 11 일요서울TV 오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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