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원기찬 대표이사(왼쪽)와 오재일 선수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원기찬 대표이사(왼쪽)와 오재일 선수 [삼성라이온즈 제공]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자유계약 선수인 오재일을 영입했다.

삼성은 14일 “지난달 29일 FA 협상 개시 이후 오재일 측과 접촉을 시작했고, 꾸준한 논의 끝에 계약에 이르렀다”며 “오재일과 계약 기간 4년, 총액 50억 원에 사인했다”고 발표했다.

오재일의 계약 세부 내용은 계약금이 24억 원이며 연봉은 2021∼2022년 각 6억 원, 2023∼2024년 각 5억 원씩 총 22억이다. 여기에 매년 1억 원의 인센티브 총 4억 원이 포함됐다.

삼성과의 계약 후 오재일은 “제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삼성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좋은 기억이 많은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설레는 마음이다.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5년 현대에 2차 3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문한 오재일은 이후 히어로즈를 거쳐 2012년부터 두산 소속으로 활약했다. 그는 프로 통산 1025경기에서 타율 0.283, 147홈런, 583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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