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송승진 기자] 윤여정, 한예리가 출연하는 영화 '미나리'가 보스턴비평가협회(Boston Society of Film Critics, BSFC) 여우조연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오스카 4관왕에 올랐던 영화 '기생충'은 보스턴비평가협회에서 감독상,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바 있어 '미나리'의 아카데미 수상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특히, 배우 윤여정이 수상한 보스턴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부문은 내년 아카데미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맹크'의 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제치고 수상한 것이라 그 의미는 한층 더 깊다.

영화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 작품에 대해 세계 언론사들의 감상평을 보면, '따뜻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은 가족의 보편적인 의미(Variety)', '올해 최고의 영화(CBR)', '이 시대 최고의 감독으로 성장한 정이삭 감독(The Playlist)', '응원하고 싶어지는 사랑스러운 가족(Guardian)', '낯선 미국의 평범한 한국인 가족, 그들이 만든 눈부신 순간들(Entertainment Weekly)', '따뜻하고 특별하다. 애정과 정성이 가득한 작품(RogerEbert.com)', '친근한데 특별하고, 보편적인데 깊이 있다(Battle Royale with Cheese)', '모든 장면이 아름답다(Film School Rejects)' 등 호평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2021년 상반기 개봉할 영화 '미나리'. 이 영화에 출연하는 한국 여배우 윤여정과 한예리,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 후보에 오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제93회 아카데미상 후보 발표는 2021년 3월 15일이고, 시상식은 4월 25일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 = 미나리 포스터, 윤여정(일요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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