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뉴시스]
검찰. [뉴시스]

[일요서울] 검찰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오 전 시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4일 오 전 시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인 뒤 다음날인 15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4월 초 부산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부하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 [뉴시스]
오거돈 전 부산시장. [뉴시스]

오 전 시장은 지난 4월23일 기자회견을 열어 성추행 사실을 시인하면서 부산시장 직에서 사퇴했다.

이어 경찰조사를 받던 오 전 시장에 대해 지난 5월28일 강제추행 혐의만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법원은 증거인멸, 도주 우려 등이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이후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달 20일 부산시청을 압수수색 하는 등 추가 수사를 벌였다.

오 전 시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8일 오전에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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