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막힌 인성…이런 무자격자에게 더 고통받을 수 없어"

변창흠 LH 사장. [뉴시스]
변창흠 LH 사장. [뉴시스]

 

[일요서울] 국민의힘은 19일 각종 설화로 논란이 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저급한 인간관이고 박약한 인권의식"이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부적절한 과거 행태와 발언들이 연일 논란이다. 공유주택 입주자를 '못 사는 사람들'로 단정하며 비하했고 '구의역 사고'를 피해자의 부주의 탓으로 치부하며 모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정권 실세들에게 수의계약으로 일감을 몰아줬고 직원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편을 갈랐다. 나름 코드를 맞춘 듯하다"며 "비정규직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자리에 지인들을 채용했고 사장인데도 진주 LH 본사에는 월 7일 근무했다. 기가 막힌 인성"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자간담회를 자청하며 벌인 장관 행세는 작년에 봤던 그 쇼의 재판이다. 어디서 이런 분을 용케도 잘 찾았다"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국회 기자간담회에 빗대어 비판했다.

그러면서 "엉터리 부동산 정책에 3년 넘게 시달렸다. 이런 무자격자에게 더 고통을 받을 수는 없다"며 "다른 말이 필요 없다. 당장 지명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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