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행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숫자가 나흘연속 1,000명대를 기록한 19일 서울 중구 시청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중구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053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0.12.19.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행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숫자가 나흘연속 1,000명대를 기록한 19일 서울 중구 시청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중구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053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0.12.19. [뉴시스]

[일요서울]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73명 발생해 역대 최다 일일 확진자를 기록했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473명이 증가해 1만471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역대 일일 최다 확진자 기록인 16일의 423명을 넘어선 수치이다.

이달 2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지역 확진자 수는 262명→295명→235명→254명→244명→213명→262명→251명→252명→362명→399명→219명→251명→378명→423명→398명→384명→473명이다.

서울 확진자 수는 지난 15일 378명이 증가한 이후 16~19일 각각 423명, 398명, 384명, 47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4일 연속 300명대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2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18일째다. 지난 2일 262명, 3일 295명, 4일 235명, 5일 254명, 6일 244명, 7일 214명, 8일 270명, 9일 251명, 10일 252명, 11일 362명, 12일 399명, 13일 219명, 14일 251명, 15일 378명, 16일 423명, 17일 398명, 18일 384명, 19일 473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3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470명은 지역 발생이다. 서울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49명이 확진됐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눈 확진비율(양성률)은 0.9%였다. 평균은 2.15%다. 19일 총 검사건수는 3만6241건이었다. 18일은 5만2346건을 기록했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한 건수는 각각 1만9057건, 2만8511건이었다.

감염 경로별로는 동부구치소 관련 184명으로 서울지역 누적 확진자는 212명으로 급증했다. 전국적으로는 총 214명이 확진됐다.

동부구치소와 관련해서는 송파구 거주 수능생이 지난달 27일 최초 확진 이후 가족과 가족이 근무하는 동부구치소의 동료, 재소자, 가족, 지인 등으로 전파해 총 211명(최초 확진자 제외)이 추가 확진된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 184명은 모두 재소자이다. 

방역당국은 총 3557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13명, 음성 3344명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이곳을 일시폐쇄 조치했다. 접촉자 자가격리 및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총 2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요양원과 관련해 누적 확진자는 54명으로 집계됐다. 

이곳에서는 구로구 소재 병원의 입원환자가 지난 15일 최초 확진 후 같은 요양병원 및 요양원 내 환자, 간병인, 보호자 등 53명이 추가 확진됐다. 신규 확진자 23명은 환자 11명, 직원 1명, 간병인과 보호자 9명, 기타 1명, n차 전파 1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총 1723명에 대해 검사를 벌여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53명, 음성 1656명을 확인했다. 검사 중은 14명이다. 당국은 현재 병원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하고 접촉자 자가격리 및 추적검사를 진행중이다.

이 외에 강서구 교회 관련 4명(누적 202명), 종로구 소재 파고다타운 관련 3명(누적 219명), 서초구 사우나Ⅱ 관련 2명(누적 86명), 용산구 소재 건설현장 관련 2명(누적 64명), 중구 콜센터Ⅱ 관련 1명(누적 24명), 동대문구 소재 병원 관련 1명(누적 66명) 등이다.

감염 경로를 조사 중 확진자는 86명 증가해 2942명으로 집계됐다. 기타 집단감염은 3명 늘어 5644명으로 파악됐다. 기타 확진자 접촉은 152명 증가해 3881명이 됐다.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는 9명 증가해 712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발생했다. 강서구 31명, 종로구 19명, 구로구 17명, 영등포·강남구 각 16명, 은평구 15명, 마포구 14명, 관악구 12명, 중랑구 11명, 동대문·강북·서대문구 각 10명, 성북·동작구 각 8명, 송파·성동·도봉·노원·양천구 각 6명, 서초·중구 5명, 광진구 4명, 용산·강동구 각 3명, 금천구 2명 등이다. 기타는 224명이다.

자치구별 확진자는 강서구에서 1128명이 감염돼 가장 많았고 송파구가 910명으로 뒤를 이었다. 관악구가 807명, 강남구 793명, 서초구 697명 등을 기록했다.

서울 확진자 1만4711명 중 6361명은 격리 중이며 8220명은 퇴원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지역 사망자는 2명 늘어 130명을 나타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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