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드림콘서트 참석한 비투비 정일훈
비투비 정일훈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비투비 멤버 정일훈이 상습 마약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종편 방송 채널 채널A는 21일 “정일훈이 상습 마약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며 “현금이 아닌 가상화폐로 대마초를 구입했으며, 경찰 수사 중 입대한 부분도 논란이 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며 경찰은 공범 진술과 계좌 추적을 통해 4~5년 전부터 지난해까지 정일훈이 지인들과 수차례 대마초를 피운 것을 확인 했고, 모발 검사에서도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정일훈이 제3의 계좌를 통해 현금을 입금하면 지인이 이 돈을 가상화폐로 바꿔 대마초를 사들인 정황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지난 7월 정일훈과 공범들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에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이로 인해 정일훈의 입대에도 문제가 제기됐다. 정일훈의 훈련소 입소 시기인 5월이 마약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시기와 맞물렸기 때문이다. 정일훈은 지난 5월28일 입소, 4주간 기초군사 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이에 도피성 입대가 아니냐는 의문도 나오자, 소속사는 “마약 적발과 입대 시기에는 관계가 없다. 3월 입대였으나 코로나19로 미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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