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비공개 비대위에서 당협위원장 교체 의결
관계자 "교체 비율 30%…서울 보선 앞둬 유예"

//첨부//민경욱 페이스북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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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국민의힘은 24일 민경욱 인천 연수구을 당협위원장과 김소연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을 교체하기로 했다. 김진태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협위원장은 교체 대상에서 빠졌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비공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당협위원장 교체에 대한 내용을 의결했다"며 "민경욱, 김소연 당협위원장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교체 비율은 한 30% 정도"라며 "서울지역 경우 보궐선거가 목전이라 선거 이후로 당무감사 결과에 따른 교체 권고를 유예하기로 했다. 나머지는 당무감사위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국민의힘 당무감사위는 지난 7일 당무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원외 당협위원장 중 총 35.5%(49곳)를 교체할 것을 권고했다.

당무감사위에서 처음 교체를 권고한 대상에는 21대 총선 결과에 불복해 소송에 나섰던 민경욱 전 의원을 비롯해 5·18 망언 공청회 공동주최자였던 김진태 전 의원, 지난 추석 때 '달님은 영창으로' 현수막을 걸어 논란을 일으켰던 김소연 변호사 등이 포함돼 있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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