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수도 라고스 부근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일어난 유조트럭 폭발사고 현장. [뉴시스]
나이지리아 수도 라고스 부근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일어난 유조트럭 폭발사고 현장. [뉴시스]

[일요서울] 나이지리아 중부의 고속도로에서 지난 22일(현지시간) 버스 2대가 충돌, 최소 17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교통당국이 발표했다.

나이지리아 연방고속도로안전순찰대(FRSC) 의 솔로몬 아구레 대장은 부상당한 25명은 나이지리아 수도로 통하는 고속도로의 이레페니 마을 부근에서 일어난 이번 사고로 중상에서 경상에 이르기까지 여러 단계의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고는 호화 대형고속버스가 최고 속도로 달리던 중 마주 오는 미니버스를 들이받아 길가 숲속으로 쳐박으면서 일어났고, 현장에서 15명이 목숨을 잃었다. 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에 숨졌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현장에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아구레 대장은 자동차 운전자들이 교통법규와 규칙을 준수해야 불필요한 사고로 인명과 재산을 잃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올해 3분기에만 벌써 최소 1076명이 도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 FRSC는 최신 통계자료를 인용해서 설명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수하물의 과적, 열악한 도로 사정, 운전자들의 난폭운전으로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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