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인근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0.12.20. [뉴시스]
서울에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인근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0.12.20. [뉴시스]

[일요서울] 29일은 낮부터 눈 또는 비가 내리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는 오전부터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 오전에는 다소 포근하다가 밤부터는 기온이 차차 낮아지면서 강추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전국은 대체로 흐리겠다"며 "오전까지 서울, 경기도와 강원 영서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중부 지방은 낮부터, 남부 지방은 오후부터 비 또는 눈이 오겠다. 눈 또는 비는 늦은 오후 서울, 경기 북부를 시작으로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제주도는 오후부터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예상 적설 규모는 강원 내륙과 산지, 충북, 전북 동부, 경북 내륙,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에서 1~5㎝다. 서울, 경기, 충남, 전북 서부, 남해안을 제외한 전남, 경남 내륙, 서해5도는 1㎝ 안팎의 적설이 예상된다.

강수량은 제주도에서 5~20㎜, 그 밖의 전국에서는 5㎜ 내외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수원 1도, 춘천 -2도, 강릉 5도, 청주 0도, 대전 -1도, 전주 2도, 광주 2도, 대구 0도, 부산 7도, 제주 9도 등으로 전망된다.

낮 기온은 2~15도로 예상된다. 다만 밤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차차 낮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장기간 이어지겠으니 야외 업무 종사자는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수도관 동파, 비닐하우스와 양식장 냉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지역 낮 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수원 4도, 춘천 4도, 강릉 8도, 청주 5도, 대전 6도, 전주 7도, 광주 9도, 대구 10도, 부산 14도, 제주 14도 등으로 관측된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다. 오전까지 중부 내륙과 전라도, 경상 내륙을 중심으로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으며 오후까지 연무나 박무로 남는 곳도 있겠다.

서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와 먼 바다에서 0.5~4m, 1~5m로 예상된다. 남해 앞바다와 먼 바다의 물결 높이는 각각 0.5~4m로 전망된다. 동해 앞바다와 먼 바다는 0.5~2m, 0.5~4m 높이로 물결이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 강원 영서, 세종, 충북, 충남, 대구, 경북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오전에 수도권·충남은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광주·전북은 '나쁨', 밤에 부산·울산·경남은 '나쁨' 수준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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