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장관은 29일 새벽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전날 보호관찰소에 방문한 사실을 알렸다. 2020.12.29 (사진=페이스북 캡쳐) [뉴시스]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29일 새벽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전날 보호관찰소에 방문한 사실을 알렸다. 2020.12.29 (사진=페이스북 캡쳐) [뉴시스]

[일요서울]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늦은 저녁 보호관찰소에 방문한 뒤 "주목받지 못하는 많은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는 무수한 땀과 노력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추 장관은 29일 새벽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전날 보호관찰소에 방문한 사실을 알리며 이처럼 전했다.

추 장관은 "법무부하면 검찰개혁 같은 거대한 이슈나 권위적이고 고상한 면을 연상할 것 같다"며 "그러나 법무부의 주요 업무는 국민의 상식을 존중하고, 국민의 평범한 일상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오늘도 보호관찰소, 교정국, 출입국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법무 직원들이야말로 법무부의 주역"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주목받지 못하는 많은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는 무수한 땀과 노력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며 "그것만으로도 더욱 최선을 다할 이유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추 장관은 전날 윤석열 검찰총장 탄핵을 주장하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글을 유튜브 계정에 공유하기도 했다.

지난 27일 밤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날이 쉽게 오지 않음을 알았어도 또한 그날이 꼭 와야 한다는 것도 절실하게 깨달았습니다"고 적었다.

추 장관은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법무부 검사 징계위원회 의결 결과를 보고한 뒤 곧바로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연내 추 장관의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점쳐진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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