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송승진 기자] 2020 MBC연기대상 대상의 영광은 배우 박해진에게 돌아갔다. 또 박해진이 출연한 드라마 '꼰대인턴'은 대상을 포함해 올해의 드라마상, 최우수연기상(김응수), 조연상(김선영)까지 4개 부문 상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라 겹경사를 누렸다.

대상을 수상한 박해진은 "제가 이 상을 받아도 될지 잘 모르겠고, 어깨가 무겁습니다. 제가 2008년 MBC에서 신인상을 받은지 12년 만에 다시 MBC에서 작품을 하게 됐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꼰대인턴이란 작품은 촬영장 가는 것이 기대가 될 정도로 고맙고 따뜻한 작품이었다. 이 상은 저의 영원한 시니어 인턴 김응수 선배님께 받치겠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제가 평생 이 상을 다시 받을 수 있을지 잘 모르지만, 한 가지 소원과 맞바꿀 수 있다면 우리의 소중한 일상과 이 상을 바꾸겠다. 다들 코로나19로 힘드신 와중에 이렇게 모여서 잔치랍시고 하고 있지만 마음이 무겁다"라고 덧붙였다.

박해진은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에서 과거 자신을 괴롭혔던 부장을 자신의 팀 시니어 인턴으로 맞이하는 마케팅부장 가열찬 역을 맡아 진지한 모습부터 코믹 연기까지 그려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방송 기간 시청률과 화제성 1위에 올랐던 '꼰대인턴'은 이날 대상 수상자를 배출하며 4관왕에 올랐다.

한편, 상암 MBC 신사옥에서 열린 2020 MBC연기대상 코로나19방역과 관련해 MBC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방송제작 관련 정부지침에 따라 참석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체크와 무인전신소독기를 통과후 행사장에 입장했고, 시상식이 열리는 사이에도 전문적인 방역이 실시되는 등 다중의 방역 조치가 취해졌다."라고 밝혔다.

사진 = 박해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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