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에어, ‘안전 기술에 공간 마술까지’ 키 180cm 넘어도 편안한 ‘차박’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는 티볼리를 통해 이미 입증된 주행 성능과 코로나19로 차박을 선호하는 캠핑 족들을 위한 안성맞춤으로 찾아왔다. [이창환 기자]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는 티볼리를 통해 이미 입증된 주행 성능과 코로나19로 차박을 선호하는 캠핑 족들을 위한 안성맞춤으로 찾아왔다. [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티볼리 에어를 만나자 마자 두말없이 가장 먼저 트렁크를 열었다. 의아해하는 동승자를 뒤로한 채 티볼리 에어가 자랑하는 트렁크 공간 확인에 나섰다. 2열 시트를 접고 드러난 공간에 드러누웠다.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이창환 기자]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이창환 기자]

동승자까지 성인 남성 두 명이 누워도 차박을 위한 각종 짐을 넉넉하게 둘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공간이 남았다. 앞뒤로 약 188cm의 공간이 확보되면서 이른바 ‘차박에 안성맞춤’ 캠핑카가 탄생한 셈이다.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이창환 기자]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이창환 기자]

시승을 위해 티볼리에어를 처음 인수받으면서 느낀 것은 ‘길어 보인다’ 였다. 하지만 보기에만 그런 것이 아니라 실제로도 길었다.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2열을 접고 얻을 수 있는 공간은 1879mm다.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이창환 기자]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이창환 기자]

대한민국 성인 남성 평균키로는 머리와 발이 닿기 힘든 넉넉한 공간이 제공되는데다 차박을 가정하고 앉았을 때도 천장까지 약 1m 높이의 공간에 좌식 생활을 하기에 부족해 보이지 않았다.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이창환 기자]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이창환 기자]

특히 티볼리 에어가 저공해차 3종으로 등록이 되면서 주차장 혜택도 누릴 수 있게 됐다. 낯선 지역에서 차박을 위한 캠핑 장소를 찾기 힘들다면 주차장에서의 차박도 고려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이창환 기자]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이창환 기자]

저공해차 3종은 혼잡통행료 최대 50% 할인, 공영주차장 최대 60% 할인, 지하철 환승주차장 최대 80% 할인, 공항주차장 최대 50% 할인 등의 혜택이 있다.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이창환 기자]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이창환 기자]

아울러 중앙차선 유지보조 장치를 비롯해 13가지 능동형 안전기술을 탑재했다. 특히 후측방에 있는 물체를 감지하면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제동하는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장치가 눈에 띄었다. 주차나 장소 이동을 위해 후진을 할 때 미처 후측방의 경계를 소홀히 하거나 후측방 사각지대를 감지해 직접 제동까지 했다.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이창환 기자]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이창환 기자]

시승 중 주차를 위해 후진을 하는데 갑자기 제동이 되면서 탑승자들이 놀라기도 했다. 급제동으로 예기치 못한 상황에 놀라긴 했으나, 안전 확보를 위해 적용된 성능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이창환 기자]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이창환 기자]

추가적으로 안전거리 경보 SDA, 앞차 출발 알림 및 전방 추돌 경보, 차선유지 보조와 차선 이탈 경보, 부주의 운전 경고 시스템 등을 갖췄다. 앞서 설명한 후측방 접근경보 및 충돌 방지와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까지 소형 SUV답지 않은 앉은 사양을 두루 적용했다.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이창환 기자]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이창환 기자]

쌍용차의 특징 가운데 하나인 방향 지시등 스위치 끝 버튼은 운전할 때 편리한 점 가운데 하나다. 끼어들기나 추월 등으로 위치를 이탈하면서 ‘비상등’을 켤 때 인터페시아 가운데 위치한 일반 버튼은 누르는 것을 잊거나 지연될 수도 있다.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이창환 기자]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이창환 기자]

쌍용차는 이를 보완해 끼어들고서 바로 후방 차량에 신호를 보낼 수 있도록 버튼을 스위치 끝에 달았다. 센스 있는 포인트라 여겼다.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이창환 기자]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이창환 기자]

한편 2021년형으로 나온 티볼리 에어는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는 26.5kg.m이다. 여기에 6단 아이신 자동변속기를 채용해 도로주행 테스트에서 나무랄 곳은 없었다.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이창환 기자]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이창환 기자]

티볼리 자체로 이미 성능이 입증된 상태에서의 도로 주행은 편안했고, 막힌 시내 도로에서 외곽으로 나가기 위해 고속도로를 타는 과정까지 안전 운행이 이어졌다.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이창환 기자]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이창환 기자]

경치 좋은 강변을 찾아 주차를 했다. 차박은 못했으나, 티볼이 에어의 넉넉한 공간과 9인치 AVN 스크린을 갖춘 블레이즈 콕핏은 인포콘을 통한 음악 감상 및 영화 감상 등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이창환 기자]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이창환 기자]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이창환 기자]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이창환 기자]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이창환 기자]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이창환 기자]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이창환 기자]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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