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단지의 모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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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가격이 4000만 원을 넘어섰다.

3일 KB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가격은 4033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해 동안 3.3㎡당 평균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울 외곽지역,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이었다.

3.3㎡당 평균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노원구로 2275만 원에서 2978만 원으로 오르며 30.9% 증가했다. 다음으로는 강북구 30.3%(2039만 원→2658만 원), 성북구 28.9%(2497만 원→3219만 원), 도봉구 27.8%(2002만 원→2558만 원), 구로구 25.5%(2336만 원→2932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 주택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의 경우도 평균 10억2656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강남과 강북 전용면적 84㎡의 평균 가격은 각각 11억7752만 원, 8억5479만 원으로 연초 대비 각각 15.8%, 23.4% 증가했다. 연초 강남과 강북 전용면적 84㎡의 평균가격은 10억1676만 원, 6억9274만 원으로 나타났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올해도 집값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에는 지금과 같은 상승세가 이어지다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율과 보유세 인상 등 다주택자들에 대한 세 부담이 현실화되는 하반기부터는 약보합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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