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대우건설이 약 2조9000억 원 규모의 이라크 알 포(Al Faw) 신항만 후속공사를 패키지로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김진우 현장소장은 지난달 30일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에 위치한 이라크 항만공사(GCPI)에서 파르한 알 파르투시(Dr. Farhan M. Al-Fartoosi) 사장과 신항만 후속공사를 수의로 계약 체결했다. 대우건설이 수주한 공사와 공사금액은 총 5건, 26억2500만 달러(한화 약 2조8686억 원) 규모다. 이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알 포(Al Faw) 지역에 조성되는 신항만 사업의 일부로, 대우건설이 기존에 수행하고 있던 공사의 후속 공사다.

공사별로는 ▲컨테이너터미널 안벽공사 5억1000달러(약 5586억 원) ▲컨테이너터미널 준설·매립공사 7억2000만 달러(약 7936억 원) ▲알포-움카스르 연결도로 4억4000만 달러(약 4810억 원) ▲ 신항만 주운수로 3억1000만 달러(약 3433억 원) ▲코르 알 주바이르 침매터널 본공사 6억3000만 달러(약 6931억 원) 등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018년 10월 비전 및 중장기전략 발표이후 지속적인 기업가치제고 활동으로 경쟁력 강화에 매진해 왔다"며 "내실 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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