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정부의 한국판 그린 뉴딜 정책 계획을 수행하기 위해 뉴딜 전용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폭넓은 금융지원에 나선다. [이창환 기자]
산업은행이 정부의 한국판 그린 뉴딜 정책 계획을 수행하기 위해 뉴딜 전용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폭넓은 금융지원에 나선다. [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산업은행이 한국판 뉴딜 관련 정부정책에 부응하는 실효적 금융지원 방안으로 뉴딜 전용 ‘대한민국 대전환 뉴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5일 산업은행에따르면 지난해 12월 정부 정책으로 내건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및 경제정책방향에 따른 뉴딜 프로그램을 신설해 지난 4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한국판 뉴딜 관련 분야에 지원규모 25조 원, 최대 0.8%포인트 수준의 우대금리 적용해 시행된다. 산업은행은 민간의 자생적 뉴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20조 원 규모의 대한민국 대전환 뉴딜 특별자금은 산은이 자체 추진하는 단일상품 최대 규모로 뉴딜투자 공동기준 분야 및 품목 영위기업, 정부 추진 뉴딜사업 참여기업 등 뉴딜산업 생태계 전반에 대한 폭넓은 금융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뉴딜 벤처·스케일업 투·융자 프로그램에 1조원을 투입해 언택트·바이오 등 혁신분야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뉴딜 스마트공장 지원자금으로 3조원을 편성해 스마트제조 기업 등의 뉴딜 관련 분야 시설과 연구개발(R&D) 자금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뉴딜기업 육성 특별온렌딩에도 1조원을 신규 투입하고 뉴딜업종 영위 중소기업에 대한 간접지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디지털·그린경제의 필수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판 뉴딜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함으로써 미래를 대비하는 선도형 경제 대전환을 이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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