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월요일인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 귀마개를 한 시민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1.01.04. [뉴시스]
새해 첫 월요일인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 귀마개를 한 시민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1.01.04. [뉴시스]

북극발 한파로 수요일인 6일 일부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시작되겠다. 이번 추위는 많은 눈도 동반해 전라권서부와 제주도산지에서는 30~50㎝ 이상의 눈이 내리겠다.

이날 기상청은 "북극 찬 공기가 중위도로 남하하면서, 이날 아침부터 전국에서 강추위가 시작된다"면서 "오늘과 내일 아침 최저기온이 강원영서와 산지, 경기북부에서 -20도 내외, 경기남동부와 충남북동부, 충북, 경북북동내륙에는 -15도 이하까지 떨어지겠다"고 전했다.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에서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매우 춥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운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강추위는 많은 눈도 동반하겠다. 이날 오후 3시부터 7일 아침 9시 사이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내륙, 경남서부내륙, 제주도에 눈이 오겠다.

8일까지 전라권서부에는 30㎝ 이상, 제주도산지에는 50㎝ 이상의 눈이 오겠다. 충남서해안과 그 밖의 전라권, 제주도(산지 제외), 울릉도, 독도에는 5~20㎝, 수도권남부서해안과 충청권내륙에도 3~10㎝의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눈이 내린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많은 눈이 쌓이거나 얼어 빙판길이 될 것으로 전망돼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9~-4도, 낮 최고기온은 -4~4도를 오가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0도, 수원 -11도, 춘천 -16도, 대관령 -20도, 강릉 -7도, 청주 -11도, 대전 -12도, 전주 -7도, 광주 -6도, 대구 -11도, 부산 -6도, 제주 3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3도, 수원 -2도, 춘천 -2도, 대관령 -8도, 강릉 1도, 청주 -2도, 대전 -2도, 전주 0도, 광주 1도, 대구 1도, 부산 3도, 제주 6도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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