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뒤덮인 월동 무 = 일요서울 DB 자료
폭설.

[일요서울] 2021년 새해 첫 주, 일부 지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이 얼어붙은 상태다. 6일 밤부터는 많은 양의 눈도 예보돼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15도 이하의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주요 지점 기온 현황을 보면 서울 은평 -17.0, 서울 노원 -16.4도, 서울 관악 -14.4도, 서울 도봉 -14.2도, 경기 파주(판문점) -21.1도, 경기 포천 -17.5도, 강원 내면(홍천) -23.7도, 강원 철원 -18.9도, 충청 엄정(충주) -16.8도, 충청 제천 -16.5도, 전라 진안주천 -15.5도, 경상 석포 -19.7도 등이다.

지난 5일부터 경기 일부, 강원 일부, 충남 일부, 충북 일부, 경북 일부에 내려진 한파 경보는 여전히 유지 중이다. 같은날 서울, 경기 일부, 충남 일부, 충북 일부, 전북 일부, 경북 일부, 인천, 대전, 대구, 세종 등에 발효된 한파주의보도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낮 기온도 일부 지역에서 영하권에 머물며 추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4~4도가 되겠다. 서울 낮 기온은 -2도, 인천은 -3도 등으로 관측된다.

이번 추위는 북극발 시베리아 부근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하고 있다. 오는 7~9일 추위가 정점을 이룬 뒤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서해안을 중심으로 대설 예비 특보도 발효된 상태다.

경기(평택·화성), 충남(천안·공주·아산·논산·금산·부여·청양·예산·태안·당진·서산·보령·서천·홍성·계룡), 충북(청주·보은·옥천·영동), 전남(나주·담양·곡성·구례·화순·장흥·강진·진도), 흑산도, 홍도, 전북(군산·김제·완주·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익산·정읍·전주·남원), 제주도(제주도산지), 인천(옹진), 대전, 광주, 세종, 세종, 서해5도 등에 대설 예비 특보가 발표됐다.

전남(해남·신안·영암·목포·장성·무안·함평·영광), 전북(고창·부안), 울릉도, 독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3시께부터 내일 아침 9시께 사이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내륙, 경남서부내륙, 제주도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일은 충남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에 눈이 오겠다"며 "충청권 내륙과 수도권남부서해언에는 가끔 문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했다.

예상적설량은 8일까지 충남서해안, 전라(전남동부남해안 제외), 제주도, 울릉도, 독도에 5~20㎝다. 수도권남부서해안에는 3~10㎝ 수준 눈이 내리겠다. 수도권(수도권남부서해안 제외), 강원(강원동해안 제외), 전남동부남해안, 경북내륙, 경남서부내륙에는 1~5㎝ 눈이 내리겠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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