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보다 43.5조원(8.5%) 늘어난 555.8조원으로 편성된 2021년도 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0.09.01. [뉴시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뉴시스]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공공·민자·민간 110조 원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 "65조 원의 투자를 담당하는 공공기관의 경우 인천·하남 등 3기 신도시 건설 등 주거안정에 26조4000억 원, 신재생에너지 건설 등 한국판 뉴딜 투자 3조4000억 원 등을 포함해 상반기 약 34조 원 이상 투자를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제2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8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110조원 투자 프로젝트는 주거안정, 한국판뉴딜, 신산업육성 등 핵심분야에 중점 투자해 내수보강과 미래대비를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자사업의 경우 그린스마트스쿨 등 신유형 민자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기업투자는 약 10조원 규모의 기발굴 투자프로젝트 연내 착공지원과 함께 18조원 수준의 신규 프로젝트 발굴도 속도높여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올해 재정조기집행 목표를 중앙 63%, 지방 60%, 지방교육 64% 등 역대 최고수준으로 설정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해 97.8%에 이르는 사상 최고수준 재정집행률, 공공·민자·기업 100조원 투자 프로젝트의 초과 달성 등이 경기의 버팀목 역할에 기여했다"며 "이런 역할이 이어지도록 1월부터 특별·집중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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