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유럽 무대 통산 150호골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브렌트포드의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전이 열렸다. 이날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5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팀의 결승 진출을 견인했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무사 시스코의 선제골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는 듯 했다. 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지만, 브렌트포드의 반격은 거셌다. 후반 18반 브렌트포드의 코너킥 상황에서 이반 토니의 슛이 토트넘의 골라인을 넘어 실점을 하는 듯 했으나, 비디오 판독(VAR)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이 인정되지 않으며 위기를 넘겼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불안한 리드를 유지하던 후반 25분 역습 찬스에서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아 폭발적 스피드로 수비수를 따돌린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골은 손흥민의 시즌 16호골(8도움)이다. 그는 리그에서 12골5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3골 3도움, 리그컵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이번 골은 손흥민의 유럽 무대 통산 150호골이라 더욱 의미를 더했다.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20골, 바이엘 04 레버쿠젠에서 29골, 토트넘에서 101골을 넣었다

한편 2007~2008시즌 이후 13년 만에 리그컵 정상에 도전하는 토트넘은 7일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 승자와 우승을 두고 승부를 벌인다.